[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서밋 2013]모바일 기반 기업 혁신 `한자리`

`모바일을 활용한 기업 혁신 전략을 한자리에서 듣는다.`

전자신문은 전 산업계 최대 화두로 부상한 `모바일`을 중심으로 기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서밋 2013`을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0여 업체와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여한다.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해 모바일 플랫폼과 통합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모바일로 혁신을 이끈 기업 사례와 모바일 기술을 혁신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들을 수 있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대가 열리면서 앱과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개인용 모바일 솔루션이 기업용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러 기업에서 사내 직원만 사용할 수 있는 앱스토어와 응용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한다.

또 모바일 솔루션 구축과 앱 제작, 보안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업용 모바일 통합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까지 글로벌기업의 56%가 개인 모바일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 환경을 도입할 전망이다.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일부 기업은 소통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업용 SNS를 활용한다. SNS는 단순한 개인 의사소통 도구를 넘어 전사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확산되고 있다. 기업 SNS 시스템은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능케 해 기업 생산성 향상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열리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서밋 2013`은 B2C에서 B2B로 진화하는 기업 모바일 솔루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모바일 소통(기업용 SNS)과 모바일 플랫폼(앱스토어, 모바일기업애플리케이션플랫폼(MEAP), 모바일 통합솔루션(모바일장비관리(MDM))의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기업 전략 담당가들의 눈과 귀를 잡아 끌 다양한 전략이 제시된다.

서경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기조강연에서 지식근로자들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로 `모빌리티`를 소개한다. 그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워크에 모바일 환경이 필수이며 소셜네트워크가 기업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문윤기 KTH 본부장은 `기업용 앱스토어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환경`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그는 기업용 앱스토어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될 가능성을 강조하고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김철균 전 교육학술정보원장(전 대통령실 뉴미디어 비서관)은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정부의 SNS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40여 부·처·청의 온라인 대변인들이 페이스북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독자적 SNS 툴을 만들었던 외교통상부 노력 등을 설명한다.

김 전 원장은 재작년 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정보원 내 SNS그룹을 만들어 구성원 전체가 페이스북을 대외 업무에 활용하도록 했다. 내부 조사결과 SNS로 소통을 잘 하는 직원이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원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왔는데 일반적 SNS 도구로는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기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서밋 2013은 기업에 필요한 제품과 전략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모바일 소통과 플랫폼, 통합 솔루션 3개 트랙으로 나누어 21개 강연이 진행된다. 김승현 유엔진클라우드 대표는 `MEAP, 모바일 앱 개발 생태계의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MEAP의 적용 사례와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는 SNS를 활용한 기업경영 혁신에 대해 강연한다. 그는 타이거컴퍼니 고객사인 하이원리조트가 기업용 SNS로 소통문화를 만든 사례를 소개한다. 이 외에 SAP코리아와 코닉글로리, 유라클, 지란지교소프트, DBK네트웍스 등의 발표도 눈여겨볼 만하다.

콘퍼런스장 한편에는 참가업체들의 모바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가 마련된다.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서밋 2013 참가기업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