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올해 해외에서 매출 절반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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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이 해외 실적 급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종합 모바일 게임 리더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게임빌, 올해 해외에서 매출 절반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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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해 매출 702억원, 영업이익 241억원,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64%, 38%, 39% 증가한 금액이다.

게임빌은 지난해 해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1년 전보다 153% 성장한 273억원 매출을 해외서 거뒀다.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한다. 북미에서 132억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2억원을 벌었다. 특정 국가에 치우침 없이 고르게 매출이 성장했다.

국내 매출은 34% 성장한 428억원이다. 지난해 출시한 `피싱마스터` `몬스터워로드` `킹덤로얄`을 비롯해 `제노니아 시리즈`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카툰워즈 시리즈` `펀치히어로` 등이 효자 게임이다.

송병준 대표는 “해외 매출 비중이 2011년 25%에서 2012년 39%로 크게 증가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서 입지를 다졌다”며 “올해는 예상 매출 1000억원 중에서 해외 비중이 490억원으로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빌은 외부 업체 게임 배급인 퍼블리싱에도 힘을 쏟는다.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이 2011년 23%에서 2012년 44%로 늘었다. 올해는 55%를 예상했다.

송 대표는 “올해 실적은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304억원, 당기순이익 2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2%, 26%, 19% 성장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46종의 신작을 출시했고 올해는 50종 이상의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해 성장세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량 개발사와 장기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자 지분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연간 100억원 정도인 퍼블리싱 자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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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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