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계가 다양한 무료 부가 서비스로 고객을 유혹한다.
지난해 개정된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에 따라 올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상품 가격이 일제히 갑절 가까이 올랐다. 업계는 고객 이탈을 막으려 한정 할인 상품을 속속 내놨지만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결국 업계는 무리한 출혈 경쟁보다 개성 있는 콘텐츠로 승부를 내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부가서비스'로 고객 유혹](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1/24/383635_20130124162333_536_T0001_55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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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은 공짜 외국어 강좌가 핵심이다. EBS, eBy어학원, 넥서스, 정철어학원, 이익훈어학원 등 유명 강사진의 토익, 토플, 영문법 강의를 제공한다. 멜론 앱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제2 외국어 강의까지 이용 가능하다.
엠넷닷컴은 유료회원에게 케이블 채널 엠넷의 콘텐츠를 무료로 보여준다. 엠넷에서 방송 중인 프로그램과 종영 프로그램, 뮤직비디오 등 8만여편의 동영상을 준비했다. `엠카운트다운` `윤도현의 MUST` 등 인기 프로그램의 방청 기회도 준다.
벅스는 음질로 승부한다. 고음질 플랙(FLAC) 원음을 제공한다. 플랙은 오디오 데이터를 손실 없이 압축하는 파일 형식으로 MP3 최고 품질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음질을 자랑한다. 벅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곡을 저장해 관리하는 `보관함` 서비스도 함께 마련했다.
올레뮤직은 이용자가 직접 앨범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이 만든 공개앨범을 듣고 다른 이용자가 음원을 다운로드하면 적립금이 쌓인다. 적립금이 5만원 이상 되면 현금으로 지급하는 리워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뮤직은 음악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 뮤직 라이브온에어`로 TV에서 만나기 어려운 뮤지션의 모습을 생중계한다. 소리바다는 `친구음악듣기` 서비스를 한다. 나우플레잉으로 실시간 친구가 듣고 있는 음악을 알려준다.
임양균 CJ E&M 온라인사업본부 스마트엠넷사업팀 팀장은 “음원 서비스 업체들은 음원 보유 수 및 가격 경쟁을 넘어 소비자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지금보다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원 사이트 무료 부가 서비스
자료:각사 종합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