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1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쿼드코어 프로세서 탑재, 1080p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스마트폰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아스테크니카는 중국 사이트인 e프라이스를 인용해 소니가 쿼드코어 엑스페리아를 CES 2013에 출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프라이스, 아스테크니카는 “소니의 쿼드코어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5인치 스크린을 탑재할 예정이지만 경쟁 제품의 1080p보다 더 뛰어난 해상도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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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이 전하는 소문에 따르면 소니 `엑스페리아(Xperia) Z L36h`는 1300만화소 BSI(backside-illuminated)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S4 쿼드코어 프로세서, 아드레노320 GPU, 2GB 램, 마이크로SD 슬롯 등을 장착하게 된다.
아스테크니카는 “CES에서 소개되는 스마트폰들은 가을경 출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소니가 퍼스트 클래스의 하이엔드 스마트폰들과 경쟁하려면 출시 시기를 앞당기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프라이스는 소니의 이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1월 15일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는데 CES 직후에 발표되는 것이어서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는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니가 공급대수 기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소니는 3분기 88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5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진입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