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SW 명가⑧]투비소프트를 이끄는 인물들

김형곤 대표이사는 투비소프트 창업자 4명 중 한 명이다. IT출신은 아니지만 하나은행과 제일기획을 거치며 경영과 마케팅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투비소프트 창립이래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벤처창업이나 후학 양성을 위한 강연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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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의 경영철학은 `자발적 협력`이다. 조직 생활에 있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본인의 일을 스스로 처리하고, 조직원 간 자발적으로 협력할 때 유기적 조직 관계가 형성되고 가치 있는 산출물이 나온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또 다른 창업자 중 한 명인 김영현 투비소프트재팬 법인장(전무)은 개발자로 시작해 정보전략계획(ISP) 컨설팅,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투비소프트의 중장기 전략 기획, 제품과 서비스 기획,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난 4월 투비소프트재팬 법인장으로 취임했다.

김 전무는 일본 법인장에 취임하며 “고객 접점에서 더욱 신속해진 영업과 기술지원을 발판 삼아 주력 서비스인 엑스플랫폼의 일본 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사업은 최용호 사장이 책임지고 있다. 최 사장 역시 창업자 중 한 명으로 경영관리, 네트워크 사업 영업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 6월 투비소프트가 코스닥에 상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현재 투비소프트 국내사업총괄 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투비소프트 연구개발은 송화준 부설연구소장이 책임진다. 송 소장은 투비소프트 창업자 중 한 명으로 개발자 출신이다. 부설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지금까지 코딩을 하고 있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인물이다. 국내 최초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스마트 클라이언트 콘셉트를 도입한 솔루션을 설계·개발했다. 이를 통해 신SW상품대상 `정통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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