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피칸스트리트`사와 스마트그리드 실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는 피칸스트리트가 추진중인 `피칸 스트리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피칸 스트리트 프로젝트`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진행하는 미국의 대표적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이다.
LG전자는 내년 하반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구를 대상으로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 LED 조명 등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제품들을 설치해 실증에 참여한다. 또 지역 주민들의 교육을 위해 피칸 스트리트의 연구실에 스마트그리드 제품들을 전시, 앞선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스마트그리드 실증 프로그램 참여로 스마트 가전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기술 검증은 물론 사용자들의 전력사용 패턴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한국, 유럽에 이어 미국의 스마트그리드 사업 참여로 LG전자 스마트그리드 기술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국내외 사업기회를 늘리고 적극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