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세계 최대 담수화 플랜트 준공

두산중공업은 19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다단효용(MED) 해수담수화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준공된 해수담수화플랜트는 1기당 용량이 15MIGD(6만8190톤)로 해수담수화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2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9일 개최된 얀부 2단계 확장 MED 해수담수화플랜트 준공식 직후 한기선 사장을 비롯한 두산중공업 임직원들과 해수담수청(SWCC) 이브라힘 총재 등 관계자들이 MED 증발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윤석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 이브라힘 사우디 해수담수청(SWCC) 총재, 쉐이크 부총재, 한기선 사장.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6월 착공해 18개월 동안 설계, 기자재 제작, 설치·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완공했다.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은 “세계 최대 다단효용방식 담수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시장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