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은 최근 뜨거운 이슈인 빅데이터 관리 솔루션 `와이즈(WISE) 스마트 BI`제품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은 정형화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이용자가 자유롭게 데이터를 선택할 수 있다. 유연한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항목 추가와 삭제가 쉽다. 단일화된 관리 체계로 내부 분석시스템, 통계 포털과 모바일 계층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클라우드·모바일 등 융합 플랫폼에서 공공 빅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 제품을 채택했다. 이 사례를 보면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활용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해법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공데이터 서비스 통합창구인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공공데이터 존재와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와 검색으로 원천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오픈API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0월 말 현재 50여 종 960여개 데이터셋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오픈데이터마트를 구성했다.
서울시 등 지자체와 많은 공공기관은 이 같은 시스템 도입에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데이터를 어떤 형태로 오픈해야 수요자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또한 시스템 구축비용을 낮추느냐 여부다. 공개 데이터는 데이터셋 단위로 제공돼 데이터 종류가 늘어날수록 사용자를 쉽게 찾기가 힘들다. 찾은 후에도 원하는 형태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
기초 지자체에선 공공 클라우드에서 오픈 데이터 플랫폼을 구성하면 상당히 경제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 간 데이터 공유도 자유롭다. 원천데이터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픈API 서비스 이외에도 공공기관에서는 통계포털로 보유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서비스한다. 이런 사업이 개별적으로 진행되면 여러 문제점이 나타난다. 내부 분석시스템의 데이터 값과 외부 통계포털의 데이터 값이 서로 다르고 또한 데이터가 수정되거나 추가될 때마다 포털이나 모바일 앱의 화면을 다시 개발해야 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국가에너지통계시스템은 중앙의 다차원분석 시스템에서 자유롭게 리포트를 생성하고 리포트별로 공유채널과 공유여부를 관리한다. 공유로 지정된 리포트 데이터는 포털과 모바일 앱에 그대로 표시된다. 이렇게 중앙의 단일 데이터마트를 기반으로 다차원분석시스템이 가동돼 내부통계분석시스템과 외부 통계포털, 모바일 통계시스템 모두 동일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그래서 통계 화면 추가와 수정에도 포털과 모바일 앱에서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 없다.
위세아이텍은 최근 열린 공공정보화 콘퍼런스에서 `공공정보 품질관리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공공기관 데이터 품질확보 중요성을 발표했다. 최근 공공정보 민간 개방 추진과 더불어 공공 부문의 데이터 품질 확보가 중요 화두로 대두되고 있어서다. 이에 맞춰 정부도 공공기관 데이터 품질관리지침을 발표하고 법제도를 개선해 공공 데이터 품질관리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위세아이텍은 발표에서 그동안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데이터 품질관리 방법과 장애 요인 해결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위험요소를 성공적으로 넘어서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