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기아차 벨로스터 및 모닝 리콜 조치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승용차(수동)와 기아자동차의 모닝 승용차(수동)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두 승용차의 후륜 주차브레이크 작동 케이블과 브레이크 캘리퍼 연결부위 부식으로 인해 경사로 주차시에 차량이 뒤로 밀릴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된데 따른 것이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가 지난해 4월 13일부터 올해 2월 25일 사이에 제작한 벨로스터 차량 211대와 기아차가 지난해 1월 17일부터 올 3월 29일 사이에 제작한 모닝 259대다.

벨로스터의 경우 파노라마 선루프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선루프 균열로 주행 중 선루프 유리가 깨질 수 있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 4월 17일 사이에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벨로스터 1297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8일부터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은 미국·유럽 등 해외 수출 차량에 대해서도 동일 조건으로 진행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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