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알카텔-루슨트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남부지방법원은 LG전자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알카텔-루슨트 특허 침해 소송에서 두 회사의 특허 침해 사실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0년 프랑스 파리 소재 특허 트러스트인 멀티미디어 페이턴트 트러스트가 알카텔-루슨트를 대신해 애플과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것으로, 올해 11월 27일 샌디에고연방법원에서 심리가 열렸으며 어제 평결이 내려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 사건이 거의 2년 만에 종결되었다고 전했다.
멀티미디어 페이턴트 트러스트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맥북, LG전자의 초콜릿 터치 VX8575, 블리스 UX700, 터치 AX8575, 로터스 엘리트 LX610, 미스틱 UN610 그리고 삼바 LG8575 등 다양한 제품에서 알카텔-루슨트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었다.
침해되었다는 특허는 동영상 전송에 사용되는 효과적인 데이터 전송 기술 등으로, 알카텔-루슨트는 애플에 대해서는 1억7230만달러의 손해배상액을, LG전자에 대해서는 910만달러의 손해배생액을 주장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