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자, 원격 제어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출시

세계전자(대표 홍성건)는 무선 제어가 가능한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를 출시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대기전력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자 제품에서 소비되는 전력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약 11%를 차지한다. 세계전자의 `원격 제어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는 사용자 편의 제고와 소비전력 저감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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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무선 리모컨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콘센트를 4개의 그룹으로 묶어 제어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전원 연결·차단이 가능하다. 무선원격 제어 기능은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기능으로 특허 등록했다.

사용 중인 전자제품의 전원을 끄거나 사용 부하가 10A를 넘어가면 콘센트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하며 콘센트를 좌우 45도 회전할 수 있어 벽면 콘센트나 멀티탭에 장착할 경우 인접 콘센트에 영역침범을 피할 수 있다. 사용 중인 가전제품의 전력 소비량도 표시된다.

제품 자체 소비전력도 크게 저감했다. 기존 대기전력 차단콘센트의 전원공급장치 소비전력은 1W지만 이 제품은 0.3W로 설계했다. 작동시 기존 제품은 평균 3W의 전력을 추가로 소비하지만 이 제품은 소비전력을 1W 이하로 제어한다.

박철순 세계전자 부사장은 “대기전력 관리를 통해 가정 소비전력의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다”며 “약 10개월이면 콘센트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