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SW 명가③]티맥스소프트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

티맥스소프트의 글로벌 사업 목표는 장기적으로 세계 5위권 SW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설립 당시부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품을 개발했다. 한국 시장은 세계 SW 시장의 1.8%에 불과했기 때문에 점유율 50%가 넘는 북미 시장과 유럽 등을 공략해야 진정한 세계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티맥스소프트는 2000년 일본 현지법인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법인 등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 기반을 차근차근 확대해 나갔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현지 딜러 업체와 협력을 통해 고객을 늘려나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해 미국 초대형 글로벌 금융 회사에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인 `오픈프레임(OpenFrame)`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리호스팅은 다운사이징 방식의 하나로 메인프레임을 유닉스 환경으로 전면 재구축하지 않고, 미들웨어와 컴파일러 솔루션을 이용해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DB 등을 재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시스템 전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시장에서는 안정화된 리호스팅 사업을 기반으로 일본 내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기술력, 품질의 안정도 등에서 더욱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중국시장은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내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 대기업 등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내년도에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합자법인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 외에 유럽, 동남아시아, 러시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6월 LG전자 출신 변경훈 씨를 해외사업부문을 총괄하는 티맥스글로벌 총책임자로 선임해 글로벌 조직을 정비하는 등 해외 진출 노력에 힘쓰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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