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원천·핵심 특허 선점 가능한 30대 유망기술 선정

향후 3~5년 이내에 원천·핵심 특허 선점이 가능한 30대 유망 기술이 제시됐다.

특허청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R&D 부처가 참여해 로봇, 이동통신, 바이오 3대 산업 분야 특허를 분석, 분야별로 10대 미래 유망 기술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30대 유망 기술은 각 부처에서 제시한 100대 후보 유망 기술을 대상으로 △특허경쟁력 분석 △특허분쟁정보 분석 △기술별·출원인별 특허장벽 분석 △공백특허 영역 분석 등 심층 분석을 거쳐 선정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인간 모사 메커니즘 기술 △로봇-인간 협업 작업 기술 △3D 환경 모델링 기술 △3차원 환경 로봇 주행 경로 계획 기술 등 10개 기술이 꼽혔다.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소형 셀 제어 기술 △스펙트럼 공유 기술 △기지국 간 협력 통신 기술 △모바일 증강 현실 기술 등 10개 기술이 선정됐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성체줄기 세포 기술 △인간 항체 제조 기술 △나노바이오 센서 기술 △원격 치료 기술 △암 바이오 마커 기술 등 10개 기술이 제시됐다.

특허청은 이번에 선정된 미래 유망기술을 관련 부처에 제공해 2013년 정부 R&D 과제 기획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올해 3개 산업 분야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총 18개 산업 분야에서 특허 관점 유망 R&D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특허 관점에서 도출된 미래 유망 기술에 R&D 역량을 집중하면 양질의 R&D 특허 성과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산업 분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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