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방송종료 D-30] <상> 디지털 방송의 장점과 준비현황

오는 31일 새벽 4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다. 앞으로 30일밖에 남지 않았다. 지역별로 아날로그 방송이 순차 종료됐고 수도권만 남았다. 디지털 전환은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송출, 송신, 수신 등 전 과정을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디지털 전환 왜 하는가?

디지털 방송의 큰 장점은 고화질이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발생했던 여러 수신 장애가 대폭 개선된다. 디지털 방송은 압축 기술을 사용해 대용량의 정보를 멀리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방송보다 음질도 훨씬 좋다. 디지털 방송은 아날로그 방송 대비 100~1000배 음질이 깨끗하다. 시청자는 훨씬 깨끗한 음향을 들을 수 있다.

시청자는 드라마 주인공이 입은 옷을 리모컨을 이용해 살 수 있는 데이터방송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여유주파수(108㎒)를 확보해 한정된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준비현황은.

방통위는 정부지원 신청 촉진을 위해 2012년 1월부터 아날로그 직접수신가구를 대상으로 자막고지 방송을 매일 실시했다. 지역별 상황에 따라 자막 크기와 송출시간을 단계적으로 강화했다.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 보급률이 98%를 넘어선 지역은 4월부터 TV화면 전체를 가리는 가상종료를 실시했다.

또 정부는 저소득층이나 농어촌 지역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찾아가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이 아날로그 방송을 무사히 종료했다.

방통위는 방송사의 디지털방송 송신시설 확대 구축과 수신환경 개선, 난시청 해소 사업을 병행 추진했다. 방통위는 디지털 방송 보조국 88개국을 추가 구축하고 연내 33개국을 추가로 더 구축해 기존 아날로그 수준 이상의 디지털 커버리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제 남은 수도권은.

방통위는 수도권 12만여 가구가 디지털 전환 준비가 안 된 것으로 추정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21일부터는 전체화면을 가리는 안내자막을 내보낼 예정이다.

수도권 시청자 중 TV화면에 `보고 계신 아날로그 TV는 정상적인 시청이 어렵습니다`라는 자막이 나온다면 12월 31일 이후로 방송을 볼 수 없다. 정부지원을 신청해야 한다.

지상파 아날로그 직접수신가구는 주민센터와 우체국 등에서 디지털TV(DTV) 구매 보조와 디지털 컨버터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연말까지 디지털방송 수신기기를 준비하지 못한 가구에 한해서 내년 3월까지 정부지원을 연장했다.

자료:방송통신위원회

[아날로그 방송종료 D-30] <상> 디지털 방송의 장점과 준비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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