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이 국토 종단 633km 마라톤을 완주했다.
유원장은 지난 10월 3일 인천 아라서해갑문을 시작으로 한강 여의나루역-광진대교-양평 양수리 북한강 철교-양평 군립미술관-여주보-충주 양성면 충주댐 하류-충주온천-탄금대-수안보 온천-문경새재 이화령 휴게소-문경 불정역-상주 상풍교-낙동강 낙담보-낙동강 칠곡보-낙동강 하구둑까지 총 633km를 달렸다.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일 저녁과 공휴일을 이용해 하루 평균 30여Km를 뛰며, 국토 종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유 원장은 “수차례 포기하고 싶은 만큼의 고통이 있었지만 통일 대한민국, 대한민국 정보 보안강국, 인라인롤러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라는 3대 목표를 위해 악착같이 뛰었다”며 완주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학교 등록금 문제와 청년실업문제, 주택문제, 양육비 문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와 국민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번 그의 도전에는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 여야 국회의원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지자체장 등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 150여명이 지지서명을 해줬다.
유 원장은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섬진강 구간과 영산강, 금강, 제주도를 돌며 국민대통합의 대장정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