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산업의 심장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한국 중소부품업체를 위한 수출 거점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중소부품업체의 글로벌 완성차업체 납품 확대 지원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KOTRA 주관으로 `Korea Auto Parts Park(이하 KAPP)`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소식에 맞춰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인 `한-유럽 프리미엄 자동차부품 파트너십` 행사도 개최했다.
이번 KAPP 개소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자동차부품 무관세화, 해외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 아웃소싱 추세 등에 따라 우리 자동차부품업계의 해외 진출 기회가 점차 확대되는데 따른 조치다.
중소부품업체의 경우 해외 수주전문조직 및 경험 부재, 해외 시장 정보부족 등으로 인해 독자적 해외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다.
KAPP는 이런 국내 부품업체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지원을 하게 된다.
사무실 지원과 함께 KOTRA에서 별도 채용한 인력을 통해 입주 기업들의 초기 정착과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하는 한편 회의실과 프레젠테이션 설비,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독일 KAPP 설치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의 경우 지난 5월 개소이후 많은 기업들이 실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경부는 내년에도 KAPP 추가 개설(시기 및 장소 미정) 등을 통해 자동차부품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