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몇 시간 만에 품절된 인기 스마트폰 넥서스4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다시 등장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지난번과 같은 품절을 우려한 구매자들의 주문 폭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7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센트럴, PC매거진, 더 버지, 언와이어드 뷰 등 수십여 외신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넥서스4 재입고 소식을 앞다퉈 전하고 있다. 구글은 넥서스4 재입고 문의에 대해 “오늘 오후부터 구매 가능하다”고 공고했다. 구글 스토어에 재입고된 넥서스4는 미 동부 기준 27일 오후 3시, 서부(태평양시) 정오부터 판매되었다.
이번 판매는 미국만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LG전자가 제조한 구글 넥서스4 스마트폰은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각) 첫 발매 몇 시간 만에 영국, 호주, 미국에서 품절 사태를 겪어 구글의 수요 예측 능력이 문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언와이어드 뷰는 넥서스4 재입고 기사에 “신용카드를 한 손에 들고 F5를 누를 준비를 하라”고도 전했다.
하지만 구글이 얼마나 많은 넥서스4 스마트폰 재고를 확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 버지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넥서스4 재입고 소식을 전한 뒤 이전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기사를 업데이트했다. 트래픽 폭주로 구매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더 버지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트래픽 폭주 상태이며 넥서스4는 아직 매진되지 않았고 구매 가능하니 잠시 후에 다시 시도해달라(Google Play is currently experiencing very high traffic. Nexus 4 is not sold out and will still be available for purchase. Please try again shortly. Thank you for your patience)”는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직접 판매하는 넥서스4 무약정 버전은 8GB 모델이 299달러, 16GB 모델이 349달러다. 16GB 버전은 T모바일에서도 2년 약정 조건으로 1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LG전자가 만든 넥서스4는 1280×768 해상도와 320PPI의 4.7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1.5GHz쿼드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 2GB 램,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12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2100 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2(젤리빈) 운용체계를 탑재한다. 해외에서는 옵티머스G, 넥서스4 덕분에 LG전자의 모바일 비즈니스가 성공적으로 재기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