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중고 휴대폰 및 컴퓨터 점유율 1위 업체인 금강시스템즈와 제휴를 맺고 `원클릭 중고 매입서비스`를 23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기기와 데스크톱, 노트북, 모니터, PC부품 등이 서비스 대상이다.
중고제품 판매를 원하는 고객은 별도 회원가입이나 전환 없이 기존 아이디로 로그인 한 뒤 이용하면 된다. 매입 과정도 간단해 매입을 신청하면 제품을 수거해간다. 수거한 상품 검수가 끝나면 매입이 승인되거나 재협의가 이뤄진다. 매입이 승인되면 현금잔고로 금액이 지급된다. 재협의 상품은 수정매입 승인 후 현금잔고 지급 또는 반품된다. 수거 및 반송 등 모든 배송비가 무료로 진행되며 중고시세, 포장대행, 시간지정, 포장재 판매, 수거대행, 편의점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김석훈 지마켓 디지털실 이사는 “신제품 출시속도가 빨라지면서 제품 교체주기가 짧아진데다, 불황으로 중고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중고 매입서비스의 경우 개인간 거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마켓은 원스톱 중고매입 서비스를 도서, 소형가전, 레저, 유아용품, 명품 등 상품 교체주기가 짧고 중고거래가 활발한 제품군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