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데이터 기술력 향상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가 첫 모임을 가졌다.
스마트개발자협회는 코리아나호텔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주말 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 전문가와 기업 IT 담당자, IT서비스·통신·소프트웨어·학계·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협의회(가칭)` 결성 계획을 소개했다. 빅데이터 전문가 협의회는 내년 1월에 창립할 예정이며 현재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어니컴과 클라우다인이 주최하고 스마트개발자 협회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GS샵 등 민간 기업 사용자와 삼성SDS 등 IT서비스 기업, 한글과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외 소프트웨어 기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 과제로 개발이 추진된 국산 오픈소스 빅데이터 플랫폼인 `플라밍고`의 개발 결과와 상용화 전략도 공개됐다.
빅데이터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빅데이터 시장의 전문 인력과 연구 역량이 크게 미흡하다는 것이 협의회 출범 배경이다. 협의회는 실질적인 운영과 집행을 위한 운영 위원회, 사업화 모델에 대한 전략 및 의견제시를 위한 자문 위원회 그리고 전문 분야 논의기구인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기술컨설팅분과, 사업화분과, 인력 양성 분과, 홍보·마케팅분과 등 4개의 전문분과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전문가 풀(Pool) 구축 △빅데이터 프로젝트 공동발굴 △빅데이터 프로젝트 사업화 제안 △전문인력 양성 △기술 세미나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어니컴 관계자는 “국내 빅데이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과 빅데이터 사업화를 논의할 수 있는 협업의 장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