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 어린 자녀 둔 부모일수록 게임에 호의적

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청소년의 부모보다 어린이의 부모가 더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게임을 함께하는 비중이 더 높았으며 여가 활동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이 부모와 청소년 부모 모두 게임 지도 방식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들은 자녀의 게임 이용에 관심을 가지고 제재를 통해 게임 지도를 하고 있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마케팅인사이트가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는 비중이 73.8%였으며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51.9%였다.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제어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부모들의 적극적인 게임 참여가 가정 내 자율적인 지도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의 과도한 이용이 문제가 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 부모는 `건강을 해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나쁜 습관, 언어를 배울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28%였다.

중학생 부모는 `건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다른 여가 활동이 훨씬 의미 있는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24.7%로 동일했으며 `성적이 떨어질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22.2%나 됐다.

한편, 초등학생, 중학생 부모 모두 자녀의 게임 이용을 제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게임 이용 대응을 묻는 질문에 `제재한다`는 답변이 초등학생 부모는 62.5%, 중학생 부모는 61.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과도한 게임 이용의 위험성을 초등학생과 중학생 부모들이 모두 인식하고 있었고, 부모의 관심과 충분한 게임 지도가 학생들의 게임 여가 선용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녀와 게임을 함께하는지 여부(단위:%)

자료: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 마케팅인사이트

[ET서베이] 어린 자녀 둔 부모일수록 게임에 호의적

김일환 ETRC 연구기자 ih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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