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새로 담근 김치들을 보관할 공간마련이 필요한 시기다. 이제껏 좁은 냉장고에 억지로 공간을 만드느라 고생했다면 넉넉한 용량을 갖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성수기를 타고 김치냉장고 제조사들도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냉장고 대형화 트렌드로 김치냉장고도 기존 용량을 뛰어넘어 이제는 560리터 용량 모델도 등장한 상태다. 또한 상칸 도어를 양문형 냉장고처럼 둘로 나눠 필요한 부분만 열고 냉기 손실을 줄이는 모델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4도어 김치냉장고는 상칸 좌, 상칸 우, 중칸, 하칸으로 모두 4칸을 갖춘 형태가 있고 상칸, 중칸, 하칸 3칸에 상칸 도어만 2개인 형태가 있다. 전자는 냉기보존에 좀 더 유리하고 후자는 상칸을 조금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장 용량이 큰 프리미엄 제품들은 가격대가 280만원 이상으로 제법 부담스러울 수 있다. 김치를 대량으로 보관해야 하는 가정이 아니라면 150만원 정도로 구입 가능한 400리터 이하의 김치냉장고를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위니아만도 DGE472QRW는 468리터로 넉넉한 용량에 칸 4개에 각각 냉각기를 탑재한 ‘4by4’ 설계를 적용했다. 각 칸마다 달린 냉각기로 정밀하게 온도를 조절하고 원하는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온도 변화에 강하고 무거운 김치통을 지지하는데 유리한 2중 철제 레일을 구조를 채택해 내구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ZS51DASMB1J는 4도어지만 상칸 좌우가 나뉘어있지 않은 형태의 제품이다. 80cm 와이드 상칸을 채택해 좌우로 넓은 용기를 보관하기 좋다. 스마트 에코 센서 11개를 달아 주변 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냉기를 적절하게 조절해준다. 용량은 508리터다.
LG전자 R-D419PEIW는 영하 7도 급속냉각과 8시간마다 30분씩 냉각하는 정밀냉각 등으로 김치맛을 오래 지켜주는 4도어 4룸 김치냉장고다. 수박같이 부피가 큰 것도 보관할 수 있는 프리 홈바와 기존 온도보다 2도 낮춘 프리 박스 등을 지원한다. 용량은 405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