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산업기술보호센터, 중기 대상 삼각관제서비스 개시

경기도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이버보안부터 도·감청 방지와 영상보안 등 다양한 형태의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보안관제센터가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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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가 지난 9월 27일 산업기술보호특화센터에 개소한 보안관제센터 내부 모습. 관제 요원들이 서비스중인 내용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기대가 최근 산업기술보호특화센터 내에 개소한 유·무선보안관제센터가 바로 그 곳. 경기대 산업기술보호특화센터는 이곳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도·감청 방지 △영상보안 등 삼각 관제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관제센터에는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가 6명과 융합보안학과 학생 10명이 관제요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기업군별 보안장비 지원 차별화를 통한 보안 표준안을 수립해 보안점검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 업무환경에 적합한 보안정책 수립과 적용도 지원한다.

경기대는 우선 도내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점진적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서비스 대상 기업에는 각종 보안솔루션을 무료로 구축해주고 매월 소정의 이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주력 서비스는 유·무선 통합보안서비스다. 대상 기업의 취약점 분석과 악성코드 정보제공 및 보안기초교육과 개발자·운영자 교육, 포랜식, 보안장비 대여, 백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정보보호안전진단 컨설팅을 비롯한 각종 보안 컨설팅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한 도·감청 방지 관제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에스원과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도·감청 방지 관제서비스는 고객사가 원하는 장소에 AP를 설치, 365일 모니터링 해준다. 경기대는 이를 위해 기숙사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고화질 CCTV 카메라를 설치, 야간이나 안개가 자욱한 지역까지도 선명한 화질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영상보안 관제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키스코(대표 서광영)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서비스는 인터넷망을 활용해 고객사에 CCTV 카메라만 설치하면 365일 무인경비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과 연계해 야간에도 고화질로 현장을 감시할 수 있다.

김귀남 교수는 “경기대는 지난 4년간 경기도와 함께 산업보안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보안장비나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없는 소규모 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에 다양한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질병이나 환경오염 정도를 관측할 수 있는 바이오관제서비스도 개발해 서비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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