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도어락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억 원 규모다. 전체 수요 중 70%는 가정에서 소비된다. 디지털도어락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건 10여 년에 불과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열쇠를 밀어낸 셈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차별화 경쟁도 치열해졌다. 기능성 차별화는 물론 가정의 얼굴 역할까지 맡게 되면서 스타일을 강조하는 디지털 경쟁까지 벌이고 있는 것.
아이레보가 선보인 게이트맨 S10-FD는 이런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거울과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매직미러 기술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하는 한편 두께는 12mm로 스마트폰만큼 얇다. 손바닥 터치와 더블후크, 허수 기능 등 절도 범죄 방지 기능도 강화했다. 전국 호환 교통카드인 캐시비와 제휴해 보안은 물론 편의성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타일. 이 제품은 거울과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매직미러 기술을 채택했다. 손으로 터치하는 순간 거울에 숫자 패드가 나타나 마치 스마트폰처럼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전에 거울로 주위를 살펴볼 수도 있는 데다 거울의 특성상 번호도 더 잘 가릴 수 있다.
IT 제품에서 유행하는 테두리를 없애고 터치패드를 직접 부착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덕분에 두께가 12mm에 불과해 문에 대한 밀착성이 높다. 두께는 얇아졌지만 먼지와 빗물, 습기는 차단하는 등 내구성은 높였다.
보안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것도 눈길을 끈다. 카드키 인증에 별도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해 전국 호환 교통카드인 캐시비를 카드키로 쓸 수 있게 한 것. 교통카드 공급사인 이비카드와 공동 개발한 캐시비 게이트맨 전용카드는 디지털도어락을 위한 열쇠로 쓰는 건 물론 편의점 등에서 금액을 충전하면 교통카드나 소액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안 기능의 경우 걸쇠를 2번 걸어주는 더블후크(Double Hook), 비밀번호 노출을 방지해주는 허수 기능, 비밀번호로 문을 열 때 잔류지문 탓에 노출되는 문제를 막아주는 손바닥 터치 기능 등을 갖췄다.
아이레보 나규철 사장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더 큰 만족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최신 기술은 물론 디자인도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격은 20만원대 중후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