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 8백억의 인생역전은 로또 당첨 이야기가 아니라, 영국에서 ‘5억 파운드의 사나이’로 통하는 유럽 가전 회사 다이슨(Dyson)사의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의 이야기다.
그는 ‘날개 없는 선풍기’로 국내에 알려졌지만, 사실은 ‘먼지 봉투가 없는 진공청소기’를 세계 최초로 만든 사람으로 더욱 유명하다.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 하나가 파산 직전의 회사를 유럽 최고의 가전 회사로 만들었고, 회사에서 쫓겨난 무직자를 왕실 작위를 받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업가로 만들었다.

기둥 위에 구멍이 뚫린 원형의 틀이 전부인 ‘날개 없는 선풍기’는 기존의 선풍기 보다 15배나 강한 바람을 만든다. 비행기 날개에 부는 공기의 흐름을 원리로 이용한 혁신적인 제품. 원심분리기를 장착한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는 목공소에서 톱밥을 걸러낼 때 사용하는 공기 정화기의 원리를 이용했다.
다이슨은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이자, 기술을 최대한 디자인에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엔지니어이다. 그는 기술을 추구하면 결과적으로 매력적인 스타일이 탄생하고, 그것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외관이 좋아도 기능이 나쁘면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다이슨이 추구하는 기술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다 사용하기 편한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에서 나온 것이고, 그가 제시한 디자인은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싶다고 느끼게 할 만큼 기발하며 매력적이다. 그저 공급자의 입장에서만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려고 했다면, 선풍기가 발명된 지 127년이 지난 지금도 선풍기는 위험한 날개를 달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다이슨을 실패한 무직자에서 억만장자로 만들어 준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의 경우, 제품 개발 당시에는 어떤 회사에서도 그의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이유는, 먼지 봉투 없이 편리한 청소기보다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먼지 봉투를 판매하는 것이 기업들이 생각하기엔 더 큰 이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 5년 동안 무려 5,127개의 시제품을 제작한 끝에, 디자이너였던 본인이 직접 상품을 판매하게 됐다. 그리고 파산 직전에 유럽도 미국도 아닌, 일본의 기업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게 됐고 결국 100년 동안 변함없이 먼지 봉투를 사용했던 청소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이다.

다이슨 본사 직원의 3분의 1은 엔지니어이며, 회사 수익의 절반은 연구개발비로 재투자된다. 보유한 세계 특허만 1,300개에 이른다. 그는 청소기로 억만장자가 된 이후에도, 계속되는 기술의 발전을 자신의 디자인에 충실히 적용하고, 소비재의 불편함을 개선시키는 상품을 최우선적으로 연구한다.
최근 국내에 출간된 그의 자서전 제목은 ‘계속해서 실패하라’이다. 지금은 최고 매출과 인지도를 가진 가전 회사의 CEO이지만, 사실 수많은 실패와 절박함이 그와 그의 회사를 키운 것이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기발한 아이디어만으로 다이슨을 모두 설명하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2년 10월, 다이슨은 ‘날개 없는 선풍기’에 무려 10단계의 섬세한 온도 조절 기능을 추가하여 사계절 사용 가능한 ‘다이슨핫앤쿨(다이슨AM04)’를 출시하였다. 국내에서는 생활가전 1위 쇼핑몰 블로핑(www.bloping.com)에서 최초로 소개되고 있다.
블로핑 관계자는 올 여름 출시한 다이슨의 선풍기가 차별화된 모습과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충격이 됐다면, ‘다이슨핫앤쿨’은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그치지 않고 좀 더 소비자 사용 환경을 넓히고 기능을 보완한 다이슨의 철학이 담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슨핫앤쿨의 출시를 기획하면서 솔직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디자인이나 성능 모두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지만, 가격이 비싸거든요.”
이번 다이슨핫앤쿨의 국내 출시는 ‘날개 없는 선풍기‘가 국내에 처음 출시됐을 때의 상황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이 업계 입장. ’날개 없는 선풍기‘가 동종의 상품들과 비교해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결국 국내 소비자들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했다. 그러나 다이슨핫앤쿨은 사계절 가전으로서의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비교될 수 있는 상품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이번 다이슨핫앤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주목되는 이유다.
“다이슨핫앤쿨을 온라인상으로 설명하는 상세 페이지를 만드는 작업만 3개월이 걸렸습니다. 가치 있는 상품의 디자인과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블로핑(www.bloping.com)은 이번 다이슨핫앤쿨의 출시에 맞춰 다이슨 전제품에 대한 할인과 사은품 이벤트를 기획했다.
자료제공: 블로핑(www.bloping.com) 문의: 1688-49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