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집 게이트, 버블 현상…이용자 불만 폭발
애플이 하드웨어 혁신작으로 내세운 아이폰5의 제품 완성도 문제로 속앓이 중이다.
대표적인 문제는 `흠집 게이트`다. 세련된 디자인을 위해 사용한 알루미늄 외관에 쉽게 흠집이 생긴다는 것.
CNN 인터넷 판은 지난 27일 이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을 종합해 보도하기도 했다. CNN이 보도한 이용자의 다섯가지 불만은 알루미늄 외관 부위의 지나친 흠집, 달라진 충전단자로 인한 불편함, 지나치게 가벼운 무게, 화면 불량, 빛샘 불량 등이다.
이에 대해 애플 필 실러 부사장은 "알루미늄 제품의 스크래치 현상은 어떤 제품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는 대단한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해외의 유저들을 중심으로 초기 불량 제품과 개봉 단계부터 스크래치가 있는 새제품 등 불량 아이폰5의 영상이 대거 공개되기도 했다. 국내 커뮤니티 역시 문제 영상들을 종합, 게재했다.
영상에는 이용자가 화면 부위를 누를 때마다 원형의 버블이 생기는 `버블 현상`, 새제품임에도 제품 옆면과 뒷면 등에 흠집이 발견되는 초기 불량 제품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편, iOS6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애플 지도`의 미흡한 성능과 관련해 팀 쿡 CEO는 28일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CEO는 심지어 "구글이나 노키아 맵을 대신 사용할 수 있다"며 타사 서비스 이용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