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다큐프라임<소비 자본주의>

EBS 25일(화) 밤9시50분

자본주의가 낳은 최대의 쾌락. 똑바로 앉을 수 있을 때부터 시작된다는 소비. 우리는 끊임없이 소비하고 또 소비한다.

아기는 한 살이 넘으면 무려 100개의 브랜드를 기억한다. 그때부터 시작되는 마케팅의 유혹. 아기를 겨냥한 `키즈마케팅`부터 소비의 가장 큰 주체인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까지 우리는 쉴 새 없이 퍼붓는 마케팅의 공격을 온 몸으로 맞으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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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부산 해운대 대형 쇼핑몰 S백화점의 설계자 파코 언더힐은 어떻게 고객을 유혹했는지 고백한다. 세계 대부분의 쇼핑몰은 20년 전 그가 기획한 공간 마케팅의 산물이다. 우리의 잠재된 무의식까지 공격해 나의 소비를 부추기는 놀라운 계략을 파헤친다.

나는 적정 소비자인가 아니면 과소비자인가. 방송을 보면 소비 유형 체크로 정확히 자신을 알 수 있다. 또한 물건을 사는 순간 과소비를 구별하는 간단하고 정확한 방법을 가르쳐 준다.

끊임없이 소비하는 나. 하지만 행복하지 않다. 왜 그럴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소비한다. 그러나 행복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심리학적 통찰과 실험적 접근으로 내 안의 무엇이 소비를 부추기는지 나를 지키며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뇌과학으로 소비심리학을 분석한다.

댄 애리얼리 듀크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상업적인 세상은 지금 당장 무엇을 사라고 강하게 유혹하고 이를 위해 온갖 전략을 동원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늘 소비의 유혹에 빠지지만 행복감은 잠시뿐이다. 소비 자본주의의 숨겨진 책략을 파헤치고 소비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방송을 놓치지 말 것.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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