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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수처리 관련 신기술 집중 투자로 2020년까지 관련 분야 선두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LG전자는 국제물협회(IWA) 주관으로 16일부터 엿새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2 IWA 세계물회의`에 참가했다.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 사장은 “이번 회의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수처리 시장 대응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신기술에 대한 집중적 투자로 2020년까지 글로벌 수처리 선두업체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17일 밝혔다.
세계물회의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물 관련 전문 회의다. `글로벌 물 문제의 새로운 해결방안 개척`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전세계 130개국에서 물 전문가, 기업, 학회, 국제기구 관계자 등 7000여명이 참가한다.
LG전자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수준 높은 멤브레인(수처리 여과막) 기술을 비롯해 설계시공(EPC), 운영관리(O&M) 등 수처리 토탈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멤브레인을 얇게 만들어 부영양화에 영향을 주는 물속의 인 성분 처리능력을 향상시킨 `G-MBR(Green-Membrane Bio Reactor)` 공법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올해 초 정수용 가압식 중공사 막모듈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의 정수막인증을 획득하는 등 수처리 사업분야에서 공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