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의 지자체와 국제교류를 체결한 건수가 118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시〃도(세종특별자치시 제외)와 209개 시〃군〃구(227개 기초지자체 중 19개는 체결현황 없음)는 65개국 947개 도시와 1183건의 국제교류를 체결했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현황` 자료집을 3일 발표했다.
이처럼 국제 교류가 활발한 이유는 해외 지방정부와 우리 지자체의 교류가 급증하고,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 협력의 중요성이 국가 간 교류의 중요성을 넘어설 만큼 비중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정부측은 분석했다.
지자체별로는 경기도(시군구 포함)가 1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52건), 강원(107건), 전남(101건)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172건), 미국(130건), 베트남(39건), 러시아(37건)의 순이었다.
김원진 행정안전부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장은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을 통해 자치단체간 정보가 공유되고, 지역주민〃사회단체〃민간기업 등이 외국과의 교류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국익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료집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게시돼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