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2] 중국 콩카, 디자인 특허 침해로 IFA서 제품 철수

중국 가전시장 1~2위 기업인 콩카(KONKA)가 독일 국제소비가전박람회(IFA)에 TV 신제품을 전시했다가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해 해당 제품을 모두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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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IFA 2012에서 콩카는 자사 TV 신제품군을 전시했으나 한 이탈리아 TV 제조사로부터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해 해당 제품을 모두 철수했다.

콩카는 웅진코웨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중국의 종합 생활가전 기업이다.

콩카 부스에 전시됐다가 철수된 제품은 712·616·611 시리즈와 522·521·509·508 시리즈 등 총 11개 모델이다.

콩카 관계자는 “이탈리아 TV 제조사가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해 12대 가량 전시했던 TV를 모두 치웠다”고 설명했다. 또 “콩카는 TV가 주력 사업인데 이탈리아 회사가 문제를 제기해서 현재 전시할 물건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날 부스에는 중앙에 전시했던 제품을 모두 철수하면서 소형 냉장고 4대만 남아있었다.

콩카는 중국의 종합생활가전 기업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 대형 생활가전과 휴대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가전시장에서 상위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매출 규모는 약 4조원이다.

한편 콩카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이탈리아 TV 제조사는 내수 위주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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