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TF(Distributed Management Task Force)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관리를 단순화하고 서로 다른 클라우드 환경 간 용이하게 서비스를 이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새 스펙을 발표했다. DMTF는 시스템 관리 정보표준 모델 기능과 구조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는 기구다.
29일(현지시각) 미 GCN닷컴에 따르면 DMTF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먼트 인터페이스(CIMI) 버전 1.0을 발표했다. CIMI 1.0은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용 셀프서비스 인터페이스를 표방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들이 서로 다른 하드웨어 플랫폼들에 걸쳐 가상 서버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CIMI 스펙은 DMTF의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이니셔티브의 핵심이며,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워킹그룹(CMWG)이 마련한 첫 번째 표준이다. CIMI는 폭넓은 업계 지원을 받고 있다. 윈스톤 범퍼스 DMTF 회장은 오라클과 레드햇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의 표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CIMI가 클라우드 서비스 벤더들의 인터페이스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CIMI는 LDAP(Lightweight Directory Assistance Protocol)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LDAP은 LDAP 표준을 따르는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데이터를 조직화하는 데 표준으로 사용된다. 새 CIMI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 간 더욱 원활한 상호운영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CIMI는 HTTP 스펙을 통한 REST 인터페이스와 CIMI 모델, CIMI 프라이머 두 콤포넌트로 구성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은 미 연방정부기관들 간 클라우드 환경용 보안 표준과 이동성, 상호운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DMTF는 미 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로드맵(U.S. Government Cloud Computing Technical Roadmap)과 관련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위해 NIST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컴퓨팅 자원 공유와 풀링에 주안점을 두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온디맨드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 IT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많은 클라우드 벤더들은 기업 고객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자사 고유의 인터페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