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 중국 수출지원 온라인 플랫폼 만든다

KOTRA, ZTE·레노버·아마존차이나 등과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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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24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호텔에서 ZTE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오영호 KOTRA 사장, 박진형 KOTRA 중국지역본부장, 티엔 웨이빙 ZTE 수석부사장.

날로 급증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간 IT분야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어 기반의 국산 휴대폰 부품 온라인 장터가 개설된다.

KOTRA(대표 오영호)는 24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 PC제조업체 레노버, 온라인쇼핑몰업체 아마존차이나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한·중 모바일기업 간 협력 및 교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KOTRA는 200여개 국산 휴대폰 부품을 검색하고 기업별 기술개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 `KIMS(Korea Innovative Mobile Solution)`를 연내 오픈한다. 플랫폼은 중국어로 제작된다. 협약을 맺은 ZTE·레노버·아마존차이나 등은 이를 통해 협력할 국내 기업을 찾고 부품 구매에 나서기로 했다.

KOTRA는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일인 이날 베이징에서 양국 IT기업 협력 상담회 `차이나 IT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45개 중소 IT 부품소재기업이, 중국에서는 화웨이·ZTE·레노버·노이소프트 등 12개 대기업이 각각 참석했다. 중국측은 우리 기업의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RFID, 디지털 통신 등의 높은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고, 총 100여건의 개별 상담을 통해 일부 국내 기업과 협력 계약을 맺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중국 IT기업들이 글로벌 주자로 성장하는 것은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라며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나아가 제 3세계 등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중국)=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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