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저전력·고휘도 잡은 디스플레이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전략 스마트폰 `코드명 G`의 새로운 스펙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다음달 출시할 코드명 G에 세계 최초로 커버 유리와 터치 센서를 합친 `G2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트루 HD IPS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26일 밝혔다.
G2 하이브리드 기술은 커버 유리와 터치 센서를 일체형으로 통합하고 내부 공기층을 제거했 전체 두께가 약 30% 얇아지고 외부 충격에 강해진다. 일체형 커버 유리 아래 따로 공간(Air gap)을 두지 않아 야외 빛에 의한 표면반사도 12%에서 4%로 줄고 강도도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트루 HD IPS 플러스(+)`는 고해상도·저전력·고휘도를 자랑한다.
295만 화소 320ppi(Pixel Per Inch: 화소의 밀도 단위)를 적용해 AMOLED 대비 약 1.6배 더 선명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다. 균일한 수량의 미세 화소를 구현해 화질도 향상됐다.
여기에 LG화학의 고밀도 기술을 적용해서 배터리 충전 효율을 60% 향상시켰다. 충전 효율이 80%로 떨어질 때까지 충전·방전 횟수가 기존에는 500회 안팎이었다면 코드명 G에서는 800회로 늘어났다.
또 하나의 장점은 고휘도다. 470니트(nit, 휘도단위)의 밝기를 구현해 야외 시인성은 물론, 흰색 배경의 콘텐츠 가독성이 탁월하다.
‘True HD IPS+’ 디스플레이는 색상에 따른 소비전력 변화가 없어 눈에 편하나 전력 소모가 많은 흰색 화면에서도 AMOLED대비 전력은 최대 70% 적게 사용한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흰색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웹 화면 사용시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2GB 램 등 차세대 스마트폰의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LG전자는 4:3 비율, 5인치폰 ‘옵티머스 뷰(Vu:)’의 후속작 ‘옵티머스 Vu:(뷰)2’에도 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LG전자가 갤럭시S3, 아이폰5 대항마로 야심차게 준비한 `코드명 G`가 시장에 어떤 반향을 불러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