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이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내 시험방송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GS샵이 지분 40%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GMC과 만든 합작사는 `MNC GS HomeShopping`이다.
GS샵은 이번 진출로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에서 인도네시아까지 이어지는 5개국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확장했다. 회사는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GS샵은 상품, 방송, 마케팅, 배송 등 영업활동을 총괄하기 위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합작사에 파견했다. 11월 중 그랜드 론칭을 목표로 방송 인프라와 영업 프로세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개월의 시험방송 기간 동안 홈쇼핑 전문 인력 교류를 할 방침이다.
회사는 홈쇼핑 문화가 발달한 대한민국 1위 사업자의 홈쇼핑 노하우를 전파,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한국형 선진 홈쇼핑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공급,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동반성장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허태수 GS샵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홈쇼핑 역량을 쏟아 부어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선진 유통문화를 전파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