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 현대카드 마이 메뉴

급작스레 소개팅이 잡힌 이 과장. 하지만 약속 장소는 평소 잘 안 다니던 지역이다. 이 과장은 첫 만남에서 모든 일정과 동선을 완벽히 준비해 여성이 아무 것도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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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맛집 앱의 인근 지역 레스토랑 리뷰를 보고 맘에 드는 곳을 찾았지만 막상 소개팅녀를 안내해 들어간 레스토랑은 분위기나 음식 모두 실망스러웠다. 블로거의 리뷰만 믿고 판단한 것이 실수였을까?

맛은 주관적이다. 나와 내 친구가 생각하는 `맛있는 음식`은 다를 수 있다. 세계 최고 평론가가 극찬한 레스토랑도 내게는 맛없을 수도 있다. 반면 돈은 정직하다. 여러 사람이 기꺼이 돈을 내고 찾은 레스토랑은 음식이 맛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대카드가 내놓은 `현대카드 마이 메뉴`는 이런 생각으로 기획한 스마트폰 맛집 앱이다. 현대카드 회원들의 가맹점 이용 패턴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믿을 수 있는 외식 정보를 제공한다. 관련 카드 서비스는 덤이다.

외식 가맹점의 객관적 정보가 장점이다. 왜곡되기 쉬운 이용 후기 중심의 평가와 일부 전문가들의 주관적 평가에서 탈피, 카드 고객의 카드 사용 정보만을 분석해 평가한다. 외식 가맹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성별과 연령대, 직업, 재방문율 등이 나온다. 레스토랑도 방문자 수가 많은 인기 가맹점 순으로 소개한다.

퍼플·레드·플래티넘 등 각 카드 상품 고객별로 인기 있는 식당 순위도 제공한다. 카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과 부산 1000 곳의 추천 맛집 정보도 있다. 추천 맛집은 요리 종류와 테마, 고객군 등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세계적 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갓`의 `2012 자갓 서울 레스토랑` 콘텐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자신의 카드를 관심카드로 설정하면, 해당 카드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장소별로 상세히 알려준다. 지역에 따라 무료 메뉴 증정이나 할인 등에 쓸 쿠폰이나 스탬프, 이벤트 정보도 나와 있다.

현대카드 마이 메뉴 앱은 현대카드 보유 여부와 상관 없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 할 수 있다. 미식가의 섬세한 감각과 냉정한 빅데이터 중 어느 쪽이 더 맛집을 잘 골라내는지 확인해 보자. 현대카드는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통해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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