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의 지식재산 이러닝 콘텐츠가 인도에 첫 수출됐다.
특허청은 20일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지식재산 이러닝 콘텐츠 `IP 파노라마` 이용에 관한 8000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IP파노라마는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지식재산 활용 전략을 다룬 이러닝 콘텐츠로, 특허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 개발했다. 기존 법적·이론적 내용 위주의 콘텐츠와 달리 특허정보 활용, 라이선싱, 전자상거래 등 실제 실무에 유용한 지식재산 활용 전략을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허청은 글로벌 지식재산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웹사이트(global.ipacademy.net)를 통해 무료로 IP파노라마 콘텐츠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직원 교육용으로 별도의 라이선스를 요청하면서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변훈석 정보기획국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우리가 만든 지식재산 이러닝 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국격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WIPO 회원국 개발 요청에 따라 UN 공용어인 아랍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7개 언어판을 추가로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