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과 씨앤앰 채널분쟁 타결

CJ E&M과 씨앤앰의 채널분쟁이 타결됐다.

CJ E&M과 씨앤앰은 20일 “서로 한걸음씩 양보하는 수준에서 원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이 CJ E&M 채널 커버리지를 줄이는 대신 CJ E&M의 연예오락채널인 tvN 채널 번호를 대폭 앞으로 당기는 것으로 합의했다. tvN 채널은 20번대에서 16번으로 바뀌었다.

씨앤앰 관계자는 “아날로그 방송에서는 커버리지가 줄었지만 CJ E&M이 가장 많이 밀고 있는 tvN 채널 번호가 16번으로 내려와 서로 큰 불만 없이 갈등을 해결했다”며 “디지털 방송에서는 CJ E&M 커버리지가 거의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J E&M 관계자도 “양사가 양보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씨앤앰은 과거 자사에 제공되는 CJ E&M의 채널 수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비해 많아 줄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CJ E&M이 반발하자 씨앤앰은 4월 방통위에 분쟁조정 신청을 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