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클라우드 메카로" 200여 기업 참여 클라우드포럼 출범

부산을 클라우드 컴퓨팅 메카로 만들기 위한 부산지역 클라우드포럼이 출범한다. 클라우드포럼은 오는 28일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산·학·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부산을 클라우드 메카로" 200여 기업 참여 클라우드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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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을 중심으로 하는 클라우드포럼은 지식경제부와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대학 및 클라우드 전문업체 등 200여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클라우드 핵심기술 개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부산 유치 등이 설립 목적이다. 초대 회장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한 장세탁 박사가 맡았다.

클라우드포럼은 운영위원회와 학술·출판위원회, 사무처와 7개 분과로 구성된다. 7개 분과는 표준화, 플랫폼, 빅데이터, 공개소프트웨어 등 연구개발(R&D)을 책임지는 4개 분과와 컨설팅, 법제도, 교류협력 등 3개 분과로 이뤄진다.

클라우드포럼은 정기 포럼 개최를 기본 활동으로 클라우드 특구 부산 유치, 국내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 부산 유치 등을 추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 연구기관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술을 이전해 국산화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해외 포럼과 활발한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을 거점으로 클라우드포럼이 출범하는 것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의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부산시는 부산을 아태지역 CDC 허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부산시는 지난 6월 LG CNS와 글로벌 CDC 허브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LG CNS는 오는 12월까지 부산 미음지구에 2000억원을 투자해 3만9669㎡(약 1만2000평) 규모의 글로벌 CDC를 건립한다. 부산시와 LG CNS는 이곳에 글로벌 CDC 유치를 위한 협력을 기울여 나가게 된다.

부산시는 시·군·구 전산센터와 U-시티에 필요한 도시운영센터를 통합한 정보통합센터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축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 직속 31개 기관, 6개 투자기관 전산시스템도 통합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포럼은 이처럼 부산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 지원·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장세탁 클라우드포럼 회장은 “클라우드포럼은 부산 지역 산업체와 학계, 기관이 중심이 되고 국내 클라우드 전문가 그룹이 지원하는 형태로 결성됐다”면서 “부산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활성화하고 부산이 아태지역 클라우드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클라우드포럼 개요

자료:클라우드포럼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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