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셜네트워크 분석 ‘사이람’ 김덕진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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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와 같은 SNS를 면밀히 분석해 사회 동향과 인물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소셜네트워크 분석 서비스가 화제다. ‘관계데이터’, 즉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정보와 정보간의 관계나 흐름 등을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패턴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의 다양한 파급효과를 분석해내는 서비스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소피언’을 출시해 빅데이터와 소셜방송 등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국내 소셜네트워크 분석 업체 ‘사이람’의 김덕진 컨설턴트를 만났다.

Q: ‘사이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 ‘사이람’은 소셜네트워크 분석회사로 2000년에 창립됐다. 소셜네트워크 분석 서비스 ‘소피언’은 트위터 데이터 중 기업이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한 뒤 이를 이슈 모니터링, 트윗 탐색, 타깃 탐색 계정 활동 분석, 여론분석 같은 다양한 검색 모듈로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주로 하고 있다.

Q: 네트워크 분석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있다면 A가 트위터에 올린 글과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팔로워들을 면밀히 분석해 그의 개인적인 취향까지 알아낼 수 있다.

추천시스템의 경우 구매자의 유형을 분석해 다양한 상품추천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구조적인 분석을 보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분석 쪽에서도 접근방식이 각각 다르다. 일반적인 소셜미디어 분석들이 키워드 위주라면, 소셜네트워크의 특징은 ‘관계’에 집중

되어 있어 있어 ‘관계’를 떼어놓고는 의미가 없다.

Q: 소셜네트워크 분석서비스가 대중들에게 많이 각인되기 까지 얼마나 걸릴까?

- 향후 1-2년 정도면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Q: 소셜네트워크분석은 사회학에서 나온 이론적인 부분과 데이터화 시킬 수 있는 물리적인 부분과의 융합이라고 해석하면 되나?

- 그렇다. 소셜네트워크의 분석을 시작할 때, 사회학부에서 나온 이론적인 사회현상을 어떻게 이론화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해 처음에는 단순히 몇 명으로 시작했지만, 데이터가 커지면서 결국에는 수학, 컴퓨터, 물리학의 힘이 들어가야만 했다. 그리고 그 발전 과정에서 비즈니스화된 모델이 나오기 시작했다.

Q: ‘소피언’과 더불어서 앞으로 구상중인 프로젝트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 비즈니스로 풀어갈 수 있는 부분을 좀 더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아카데믹한 분야에서 기업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지금보다 확대될 것이다. 현재 국내 유수 기업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있다. 하반기에도 추가 진행 할 프로젝트가 있다.

‘사이람’의 캐치프라이즈가 ”숨겨진 힘을 찾는다”인데, 결국 분석을 하지 않고서는 몰랐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똑같은 분석결과를 놓고도 얼마나 숨어있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느냐의 차이다. 관계를 보는 눈을 확장시켜 기존의 통계 분석과는 다른 사이람 만의 ‘분석관계망’을 선보일 것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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