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유상으로 수거하던 대형폐가전을 다음달 10일부터 전면 무상수거 방식으로 전환한고 밝혔다.
그동안 대형폐가전을 버리려면 대당 5000원에서 1만6000원의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구매 후 부착해 집밖에 내놓아야 했다.
구는 이런 대형폐가전을 버릴 때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전면 무상수거 키로 함에 따라 구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폐에어컨, 냉장고 냉매 등의 불법처리로 인한 유해물질의 유출을 막아 친환경적으로 폐가전제품을 처리하게 됨으로써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자원재활용정책에도 기여하게 된다.
대형폐가전(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크기 1m 이상 가전)을 배출하려는 주민은 콜센터에 전화 또는 인터넷(www.edtd.co.kr)으로 예약 신청하면 된다.
이렇게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신청·접수된 대형폐가전은 서울시와 무상수거 협약을 맺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설립한 공공물류법인 위크로직스(폐전자제품 회수를 전문으로하는 물류회사) 수거전담반이 직접 방문하여 대면 수거하게 된다.
수거 시 미리 약속시간을 정해 폐가전이 장시간 방치돼 주변 환경이 오염되는 불편함도 해소된다. 맞벌이 가정 등 주민의 편의를 위해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