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시네마]오멸, 임흥순, 장건재 주목할 3인 작가전

가을의 문턱에서 현실 감각을 새로운 방식으로 포착하는 감독의 주목할 만한 신작을 접할 기회가 왔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현실의 새로운 감각: 주목할 3인의 작가전`을 개최한다. 3인의 작가는 이미 자신만의 개성 있는 영화들로 주목을 받는 오멸, 임흥순, 장건재 감독이다. 이들이 독립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신작 `이어도` `비념` `잠 못 드는 밤` 3편을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열흘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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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와 `비념`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제주의 아픈 역사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장건재 감독의 `잠 못 드는 밤`은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섹션에 초청돼 대상에게 주는 제이제이스타상과 관객의 성원을 받은 지프관객상 등 2관왕을 차지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신작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과는 다른 화법으로 현실을 낯설게 재현해낸다.

세 편의 신작 외에도 임흥순 감독의 단편을 모은 단편선도 특별 상영한다. 감독과 영화를 깊이 있게 이야기 하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이번 `현실의 새로운 감각: 주목할 3인의 작가전`에서 세 편의 영화가 각기 어떤 방식으로 현실의 감각을 영화적으로 형상화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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