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주변기기 업체 벨킨이 한국에 특화된 제품 출시로 국내시장 대응을 강화한다. 회사는 원색과 과감한 디자인에 익숙한 국내 시장 소비자를 겨냥해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벨킨은 기존 발매한 글로벌 갤럭시S3용 케이스 라인업에 10종이 넘는 색상을 추가, 이번 달 중순 국내 출시한다. 글로벌 제품은 4개 색상으로 구성돼 있지만 국내 고객의 요구가 반영되며 새롭게 제작됐다. 제품은 1차와 2차 출시로 나눠지며 회사는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지역으로 판매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새로운 케이스 발매와 맞물려 벨킨은 노트북 가방 신제품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사가 중심이 돼 디자인 됐다. 기존 벨킨 디자인에 변화를 준 제품으로 국내와 아시아 시장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벨킨은 본사차원에서 한국 IT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 등 글로벌 IT기기 제품의 본고장이자 최신 유행이 빠르게 전개되는 시장이라는 이유다. 본사 차원에서 한국을 정기적으로 방문, 인기 제품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김대원 한국벨킨 지사장은 “본사에서도 국내 시장에 관심이 많다”며 “기존 브랜드 고유의 특성에 국내 최신 유행 디자인 등을 접목해 급속하게 변하는 국내 IT 주변기기 시장에 발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벨킨은 1983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IT 액세서리 업체다. 한국 시장에는 2008년 진출해 전국 주요 주변기기 판매점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애플 공식 파트너로 제품을 생산 중이며 지난해 4월부터는 삼성 공식파트너로 인정돼 갤럭시 액세서리로 제품을 다양화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