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불티나게 팔렸다더니…신기록 갱신!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가 냉방기기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지난달 29일 하루에 에어컨 1만4775대를 판매해 창사 이래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에어컨이 가장 많이 팔렸던 작년 6월 19일보다 46% 늘어난 수치다.

올 여름 효자 상품인 제습기 판매도 신기록을 세웠다. 하이마트는 지난달 6일 하루 동안 3158대의 제습기를 판매했다. 지난해 6월 16일 세운 기록 1362대 판매의 두 배가 넘는다.

냉방기기 판매 호조로 일일 매출 기록도 새로 쓰고 있다. 하이마트는 지난달 26일 기존 평일 최대 매출인 154억원보다 많은 187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 주말 매출도 57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도 지난달 29일 일일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고 지난해 세운 에어컨 판매 최대치보다 60% 이상 판매가 신장됐다고 밝혔다.


조민용 하이마트 에어컨 바이어는 “8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경우 판매가 급증한 냉방가전 품귀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찾는 소비자 발길이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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