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많은 기업과 병원, 협회, 유관단체 등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대응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고객들이 개인정보 침해의 위험성과 기업정보 유출방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도 솔루션 도입에 제약이 따르고 있다.
현실적으로 보안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도입해야 할 솔루션이 다양할 뿐더러 비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 보안솔루션을 도입한 후에도 이를 관리하고 운영할 인력이 부족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종업원 100명 미만인 국내 중소기업은 55만여개이며 약 780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들 중 56%는 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한 전담인력 또는 외부 전문업체의 도움 없이 상황에 따라 대처한다.
반면 이들 기업 중 76%는 디지털가입자회선(xDSL)과 케이블·광랜 등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한다. 또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전사자원관리(ERP), 회계, 고객관리 등의 중요한 업무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기업정보 보안의 사각지대다.
이런 현실에서 엑스엔시스템즈(대표 김형정)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보다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함과 동시에 관리 및 운영, 투자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출시된 보안 솔루션은 각종 규제와 법규 등을 바탕으로 디자인하고 상품화하는 공급자 중심 제품이었다. 엑스엔시스템즈는 사용자 중심 눈높이와 목소리를 기반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연구한다. 이들의 주요 요구사항인 운영·관리의 편의성과 사후지원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일례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의 경우 고가의 전문장비를 출시하기보다 공격의 기본 매커니즘을 바탕으로 조기에 이를 탐지해 알려줌(특허 출원)으로써 보다 손쉽게 사용자가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 직전단계에 있다. 이 제품은 기존 통합위협관리시스템(UTM)인 네오박스에 실시간통계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해 출시하는 제품이다.
또 중소기업에서 인터넷과 사내 네트워크 환경에서 느끼는 다양한 불편함과 보안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전용장비(네트워크 로드 밸런서)를 지난달 출시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으로 화면을 보면서 운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화면을 디자인하고 설치·변경 절차를 대폭 줄이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반면 국내중소기업 네트워크 환경에서 필요한 보안 및 업무지원 기능은 개별 전문장비 못지않게 강화시켰다.
김형정 엑스엔시스템즈 사장은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과 함께 현장에서 그 해답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