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온라인 턴키심의 시범 도입

국토해양부는 온라인을 이용한 턴키 심의를 시범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적으로 진행되는 턴키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턴키 심의가 도입되면 현재 금지되고 있는 평가위원과 업체 간 사전 접촉이 온라인으로 허용된다. 그동안 업체와 평가위원에 대한 설계 설명이 금지돼 은밀한 접촉을 시도하면서 비리가 발생됐다. 평가위원도 세부 내용에 대해 의문이 있어도 확인이 곤란해 공정한 평가에 어려움이 있었다.

턴키 심의 도입을 위 국토부는 전국 발주기관 및 일선 건설공사 현장에서 운영 중인 칼스(CALS)시스템에 기능을 추가했다. 칼스는 건설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의 생산정보를 발주자와 관련업체 등이 전산망으로 교환,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시스템이다.

턴키 심의 기능은 주체별 심의자료관리, 질의·답변, 추가설명 코너와 일반 국민 접속이 가능한 비리신고센터로 구성돼 있다. 9월 발주되는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건립공사 심의에 첫 적용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