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타치 “직원 움직임 빅데이터 분석해 매출 실적 올려드려요”

근무시간에 모여 잡담을 자주 나누는 직원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일본에서 등장했다.

이 서비스는 직원 명찰에 부착된 센서로 움직임을 파악하고 이를 업무 실적과 비교 분석하게 된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내고자 개발됐으나 근무 태만자에게는 족쇄가 될 전망이다.

히타치제작소는 16일 명찰형 센서를 이용해 수집한 대량의 직원 업무 활동 데이터를 분석, 영업실적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직원 명찰에 적외선 센서를 부착해 사내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 커뮤니케이션하는지 파악한다. 관련 정보는 무선 통신으로 집계돼 직원 실적과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히타치는 실증 실험으로 명찰형 센서를 부착한 사람들의 행동을 측정해 움직임과 직장 활성화 정도의 관계를 나타내는 10조개의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확보를 위해 콜센터 위탁 운영 기업과 공동으로 1개월간 전화 영업 기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서 직원이 휴식 시간에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한 기업이 영업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타치는 팀별로 돌아가며 동기생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 결과 기존 개인별로 휴식시간을 가졌을 때보다 영업 성적이 10%가량 향상됐다고 전했다.

히타치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접목된 이번 서비스로 빅데이터 사업 매출을 현재 100억엔에서 오는 2015년까지 1500억엔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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