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원시장의 미래로 주목받는 셰일가스에 대한 한국형 개발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셰일가스 태스크포스 공개 세미나`에서 개발분과 장성진 석유공사 처장은 “공기업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국형 셰일가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민관 합동 셰일가스 TF가 그동안 분과별로 연구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셰일가스 개발에 대비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5월 민관합동 셰일가스 TF를 발족했다.
조석 지경부 차관은 “세계는 셰일가스로부터 촉발된 천연가스 황금기의 초입에 서 있다”며 “우리 에너지 산업에 대한 기회로 삼아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셰일가스 TF위원장인 강주명 서울대 교수는 “제안된 전문가 의견을 향후 TF 연구과정에 반영하는 등 민간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입분과 김기중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천연가스 도입수요와 산업여건과 함께 투자재원 조달 등 최적의 도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번 공개 세미나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종합하고 추가연구를 거쳐 다음달 중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