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유연한 모바일단말관리(MDM) 6가지 핵심 원칙

윈도가 지배하는 PC 시장과 달리 모바일 단말기 시장은 많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업체, OEM업체들이 모여 모바일 생태계 시스템을 구성한다. 또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과 제공업체들도 다양하다. 모바일 부문의 급속한 기술 진전은 기업의 모바일 전략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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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이션위크는 포레스터리서치의 기고를 통해 기업들이 유연한 모바일단말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6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포레스터리서치는 인프라스트럭처 및 운영(I&O) 부서, 보안 및 위험(S&R) 부서의 전문가들 모두가 계속되는 기술 변화에 유념하면서 민첩한 전략을 그려낼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1. 모바일단말관리에 필요한 기능 항목을 만들어라

많은 I&O 전문가들은 이미 MDM 솔루션에 투자를 해 왔다. 이 필수 기술은 I&O 전문가들이 다중 플랫폼과 폼팩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주며, 관리 및 보안 정책을 기업 자산의 모바일 단말기나 임직원 개인 소유의 단말기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서비스 데스크 서포트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I&O 부서가 BYOD(Bring Your Own Device) 프로그램을 만들어 비즈니스 요구와 권한 위임된 임직원들의 높은 기대치를 지원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단일 목적의 획일적인 모바일 운영과 관리 인프라스트럭처에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 수준의 통제 기능이 빈약하고 단말기 자체에 집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2. BYOD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점진적으로 소개하라

대단히 엄격한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를 요구하는 환경이 아닌 이상 기업들은 임직원 소유의 단말기를 기꺼이 업무에 활용하려 한다. 이를 위해서는 MDM과 모바일 보안 툴이 필수며 강력한 모바일 정책도 규정해야 한다. 모바일 정책은 자격 규정과 액세스 요구, 서포트 옵션, 목적과 책임자를 명시해야 한다.

또한 성공적인 BYOD 전략은 임직원들을 위한 셀프서비스 옵션을 포함시켜야 한다. 개인 단말기를 등록하고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포털은 IT부서의 지원 업무를 크게 경감시켜줄 수 있다.

그리고 BYOD 프로그램을 단지 모바일에만 적용할 필요는 없다. BYOD의 D(단말기)는 보통 스마트폰을 뜻하지만 이를 PC로 확대해서 적용할 수 있다. BYOD 정책은 iOS 혹은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 소유 단말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 기능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반 기술의 예로는 범용 NAC, 엔터프라이즈 PKI(어떤 단말기에서든 인증서 기반 인증), 가상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셀프 서비스 등이 있다.

3. 애플리케이션과 보안 위험에 기반을 두고 모바일단말관리를 계층화하라

한 가지 방식의 일괄 적용(one-size-fits-all) 어프로치 대신 애플리케이션과 보안 위험에 기반을 두고 단말 관리를 계층화해야 한다. 계층화된 모델에서는 기업 소유의 단말기와 개인 소유 단말기에 대해 이원화된 기능과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기업 소유 단말기로는 블랙베리나 아이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비즈니스 앱을 운영할 수 있으며 인트라넷 액세스를 전면 허용하는 것이다. 반면 BYOD 프로그램 안에서 사용하는 임직원 개인 소유 단말기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다양한 단말기를 선택, 업무 환경 내에서 사용하도록 승인할 수 있다. 대신 이 단말기들은 이메일, VPN 내 브라우저, 가상 애플리케이션들에 액세스하는 것에 그친다.

4.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를 위한 계획을 세워라

포레스터리서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와 프로비저닝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신기술 카테고리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MDM에 근접한 이 영역은 자산과 소프트웨어 관리, 차지백, 서비스 데스크, 요청실행(request fulfillment) 기능을 지원하며 다중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 모바일 경험 모니터링, 빌링 엔진 등도 제공해야 한다.

이 같은 기능들은 에어와치, 모바일아이언, 젠프라이즈 등 초기에 등장한 일부 MDM 솔루션에서 제공하고 있지만 IT부서에서 이를 `반드시 갖춰야 할(must-have)` 핵심 주류 기술로 받아들이려면 2, 3년은 지나야 할 것이다. 이 새로운 관리 경험은 셀프서비스 기능을 더 많이 적용하고 보다 컨슈머 지향적인 경험을 기업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5. 모바일 단말기와 PC 관리의 컨버전스에 대처하라

I&O부서에서 스마트폰,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울트라북, 넷북 등 모든 엔드포인트 폼팩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려면 3, 4년은 기다려야 한다. 제품들의 컨버전스가 심화되는 데에도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일부 MDM 솔루션들이 기술적으로 PC를 지원하고, 또 일부 PC/클라이언트 관리 솔루션들이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해도 말이다. 기업의 5개년 IT 로드맵에서는 MDM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모바일 단말기에서 PC로 관리 대상을 확대할 필요도 생길 수 있다.

6. 모빌리티에선 사용자 중심의 어프로치를 지원하라

모바일 단말기는 기업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관심을 얻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대세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사용자다. 기업은 ID를 가진 1차원적 데이터로 사용자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전후 상황을 고려해(contextual) 바라봐야 한다. IT시스템은 사용자가 액세스하려 할 때 디바이스 상태, 지리적 위치, 그 순간 이용하려 하는 앱 등 여러 상황을 다이내믹하게 고려해 액세스를 허용하게 된다.

기업들은 단말기에서 사용자에게로 주의를 돌려야 한다. 신기술, 신제품들을 계속 적용하되 모바일 단말 관리와 보안에 대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어프로치를 지향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기업은 단말기 그 자체가 아닌,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대한 통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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