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통합보안업체 아이디스가 `FEN(For Easy Network)`이라 불리는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한 신형 DVR를 선보인다.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는 별도 과정 없이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으로 해주는 FEN 기술을 접목시킨 DVR를 이달 중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영달 대표는 “어려운 전용 용어와 복잡한 설정 방법으로 소비자들이 겪었던 기존의 설치 및 사용 불편함을 해결한 혁신적 솔루션”이라면서 “앞으로 사용자는 설치 장소와 상관없이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곳에서 특별한 설정 없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DVR에 이런 기능을 구현한 건 아이디스가 업계 최초이자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디스는 네트워크 제품을 특별한 IP세팅 과정 없이 아날로그 제품과 동일하게 선만 연결해 사용하는 `다이렉트IP` 기술을 지난달 선보인 바 있다. 아이디스는 `다이렉트IP`와 `FEN 서비스`를 양대 무기 삼아 기존 아날로그 시장에서 가졌던 독보적 기술 우위를 네트워크 시장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이디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2.4% 늘어난 370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