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의 멜론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5일) 종합차트 1위를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곡은 3월 29일에 발매됐음에도 상반기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곡은 앨범 출시 이후 9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1집에 수록된 전곡이 주간차트 톱 30에 오르며 상반기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 버스커 버스커는 1집 마무리 앨범 `정말로 사랑한다면`으로 금주 주간차트 1위도 차지했다.
상반기 종합 2위는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다. 빅뱅은 지난해 그룹 최고의 위기를 겪은 후 1년 만에 복귀하며 시기적인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2월 29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악 사이트를 톱을 휩쓸며 아이돌 파워를 보여줬다.
3위는 티아라의 `러비 도비`다. 지난해 `롤리 폴리`로 복고 열풍을 일으키며 종합차트 1위를 기록했던 이들은 1월의 시작과 함께 발표한 `러비 도비`로 음원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4위는 에일리의 `헤븐`이 기록했다. 에일리는 이로써 올 상반기 최고의 신인임을 증명했다.
이 외에도 백지영은 5월 발매한 미니앨범 수록곡 `목소리(피처링 개리 오브 리쌍)` `굿보이 ` 등 4곡을 순위에 올리며 30대 여가수의 저력을 보여줬다. 아이유의 `스무 살의 봄` 수록곡 `하루 끝`과 자작곡 `복숭아` 등 음원 3곡은 톱100에 올랐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