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억원 녹색기업 창업펀드 조성

서울시는 지난해 160억원 규모의 녹색기업 창업펀드 1호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100억원 규모 2호 펀드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녹색중소기업을 선정해 투자한다. 지난 4월 발표한 `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1년~2014년까지 총 400억원 이상의 녹색기업 창업펀드를 조성·운용한다는 계획이다.

2호 펀드는 `드림 제1호 KU-DSC 그린투자조합`으로 이름 붙여졌으며 DSC 인베스먼트를 운용사로 선정했다.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LED조명, 녹색건축, 그린카 등 서울형 4대 녹색산업에 투자하게 된다. 선정된 녹색중소기업에는 4년간 자금을 지원하고 3년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2호 펀드를 통해 녹색중소기업에 지속적·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며 “녹색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녹색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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